영양학으로 맛보는 건강한 만족감

건강한 영양 관리 실천을 위한 이야기

  • 2024. 3. 23.

    by. 도토리슈

    목차

      임신 시 소화 장애

      건강한 임신 상태에서 일반적인 증상으로 위장병을 들 수 있다. 이는 호르몬의 영향이 큰데 특히 프로게스테론의 농도가 증가되면 위장관을 통한 평활근이 이완된다. 근육 수축은 위와 장을 통해 음식이 이동하는 능력을 감소시켜 통과 시간을 연장시키고 이는 임신기 동안 영양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 임신 기간 동안 소화 기능 장애를 줄이는 방법을 알아보자.

       

      속 쓰림

      속 쓰림(Heartburn)은 음식, 수분, 위산이 역류 즉, 소화관 내 물질이 역류되어 나오는 현상으로 위산이 식도로 나오는 현상으로 쓰라림을 초래하게 된다. 임산부의 30-50%가 속 쓰림을 경험하는데 특히 임신 후기에 발생 빈도가 높다. 임신 후기에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수치가 높아지면서 식도괄약근을 이완시키고 확장된 자궁이 위에 압력을 가하기 때문이다.

      속 쓰림의 고통은 영양필요량이 높을 시기의 임산부에게 식사를 줄이게 되어 부적절한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 이는 식사량을 줄여고 식사 횟수는 늘리는 방법으로 완화할 수 있다. 매운 음식을 줄이고 육체활동 또는 운동 전에 식사를 피한다. 역류는 보통 누워 있을 때 악화되기 때문에 취침 3시간 이내에 먹거나 마시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메스꺼움과 구토

      임신 동안 가장 흔한 증상으로 메스꺼움을 들 수 있는데 이는 50-90%의 임산부가 경험하고 25-55%의 임산부는 구토와 함께 경험한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임신 초기 3개월째 최대가 되고 보통 임신 2/3분기에 사라지는데 하루 중 공복에 자주 나타나 입덧(morning sickness)라고 하며, 음식 냄새가 메스꺼움을 일으킬 수 있다. 생리적, 심리적 요인이 주요한데, 증가된 태반 호르몬 수치가 긴장, 불안 현상을 가져오기도 한다. 쉽게 소화가 되는 당질 섭취를 늘리고, 지질을 줄이면 도움이 되고, 소식하면서 식사 횟수를 늘리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음식 사이에 물을 마시면 음식의 부피를 줄여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많은 여성이 메스꺼울 때는 크래커와 토스트를 먹는다고 하는 팁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모체가 느끼는 메스꺼움은 태아에게는 해롭지 않다는 사실을 안다면 심리적 안정에는 도움이 되겠다.

       

      변비

      평소 변비가 없던 여성도 임신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수 있는데, 원인으로 대변 통과시간의 연장, 확장된 자궁에 의한 결장 압박, 육체 활동의 저하를 들 수 있겠다. 완화할 수 있는 요건으로 우리가 평소 알고 있듯이 충분한 수분과 섬유소를 포함한 적정량의 식사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은 여성이 변비 증상이 거의 없이 지냈다고 보고했고, 임신 여성의 섬유소 섭취를 20-27g으로 늘렸을 때 변비를 줄일 수 있다고 하였다.

       

      이식증

      이식증(Pica)이란 영양 가치가 없거나 부자연스러운 물질을 먹고 싶어지는 증세를 말한다. 예를 들자면 먼지, 얼음, , 자갈, , 머리카락, 베이킹소다 같은 물질이다. 원인이 명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사회적 생리적, 심리적 요인이 관여하여 지역적인 습관이나 전통적인 관습에 의한 경우가 있다. 환경적 요건 그리고 소화된 물질들에 따라 이식증이 극도로 해로울 수 있는데 예를 들면 벽의 석고제 이식증은 납 독성을 초래하고 좀약의 경우는 심각한 변혈, 흙은 태아감염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이러한 심각한 예를 제외하더라도 이식증은 영양소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이식증을 해결하여야 한다.

       

      임신시 해로운 식이성 성분
      임신 시 해로운 식이성 성분

       

       

      임신 중 해로운 식이성 성분

      알코올, 카페인, 식품첨가물, 과량의 비타민 보충 등에 대해 알아보자.

       

      알코올

      임신 동안 알코올 섭취가 태아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상식적으로 알고 있다. ‘태아 알코올 증후군{fetal alcohol syndrome, FAS}’란 임신 동안 알코올이 기형을 유발하며, 다량의 알코올 섭취가 신생아에게 또렷한 염색체 배열 이상을 유발하는 것을 뜻한다. FAS의 특성을 보면 다음과 같다.

      -      태어나기 전 그리고 태어난 후 성장지연: 알코올 증후군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태아기부터 학동기까지 키, 몸무게, 머리둘레의 성장이 지연되는 것이다.

      -      신경계 이상: 태아 알코올 증후군 아이들은 지능적인 손상도 가져온다.

      -      특징적인 안면의 기형: 눈이 작고(소안구증), 짧은 눈꺼풀, 코가 덜 성장하고, 상악(위), 상순(윗입술)의 발육이 저하되는 현상이 있다.

      알코올 섭취의 안전한 수준은 확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임신기에는 알코올의 완전한 절제를 권장한다.

       

      카페인

      카페인은 보통 빠르게 흡수되어 태반을 통과한다. 일반인보다 높은 농도의 에스트로겐이 분비되고 있는 임신한 여성은 카페인을 분해하는 간의 효소의 활성도가 느려지게 되어 카페인 대사도 변형된다. 이것은 카페인 제거가 느리게 되고 반감기가 7-11시간으로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모체 혈액에서 카페인 수치가 오랜 기간 상승되어 있게 되는 것이다. 태아는 카페인을 분해하는 효소가 생후 6개월까지 발달되지 않기 때문에 신생아에서 카페인의 반감기는 40-130시간이 된다. 비록 적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해도 카페인이 태반의 혈관을 수축시킨다. 2잔의 커피를 마신 후 태반을 통과한 혈액 흐름은 현저히 감소된다. 따라서 태반에서 혈류 감소는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소 공급을 잠재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임상 연구에서 카페인과 임신 결과 간 연관성은 일관성 있는 결론은 얻지 못했다. 임신 동안 카페인 300mg 섭취(3잔 이상)는 태아에게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첨가물

      식품이 생산되기 전에 새로운 식품 첨가물은 동물실험에 의해 엄격히 실험되나 임신기간 동안 안전성은 FDA에 의해 제공되어야 한다. 많은 첨가물이 이미 식품에 사용되고 있으면서도 시험을 통과하진 않았지만, FDA에서 일반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인정됨이란 라벨로 대신하고 있다. 그러므로 많은 식품첨가물들의 역효과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만 한다.

       

      과량의 비타민 보충

      무분별한 보충제의 사용은 임신기간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 특히 지용성 비타민(A, D)은 태아에게 해로우며 과량의 비타민 CB6도 그 가능성이 있다.

      과량의 비타민A의 섭취는 기형발생에 영향을 미치는데 그 양은 권장량의 8-10배 정도이다. 과량의 비타민 D의 섭취는 고칼슘혈증, 비이상적인 뼈의 성장, 치아형성 이상, 대동맥 기형 등의 결과가 알려져 있다. 임신기간 비타민 C 과량 섭취도 태아의 괴혈병 발생 위험이 있다고 알려졌는데, 이는 과량의 비타민 C의 섭취가 태아의 대사와 분비를 증가시켜 태어난 후에 비타민 C공급이 급격하게 떨어져 신생아의 결핍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 기간 동안 비타민 B6도 동일한 기전으로 볼 수 있다. 이런 보고들이 아이의 통증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과량 섭취는 피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