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학으로 맛보는 건강한 만족감

건강한 영양 관리 실천을 위한 이야기

  • 2024. 3. 25.

    by. 도토리슈

    목차

      영양과 임신 위험 요인
      영양과 임신 위험 요인

       

      10대 임신

      10대 임신은 모체와 태아의 영양 상태뿐 아니라 건강에 해로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고령에 비하면 10대 임신부는 철분 부족 빈혈과 고혈압의 발생률이 높고, 출산 후 비만 발생률 또한 높아진다. 10대 임신은 저체중 출산 비율이 높고 고령 임신부보다 저체중 출산이 2배에 달한다. 또한 조산율이 높고 태어나서 첫 달에 사망하는 경우가 3배에 달한다. 

      10대 임신의 위험 요인으로 생물학적 요인으로 생식 기관의 미숙한 발달을 들 수 있다. 또한 환경적 상태와 사회적 요인으로 10대 임신부는 대부분 가난하고, 결혼을 하지 않았거나, 편부모 가정 출신이거나 제한된 교육을 받은 경우다. 대체로 임신 전 체중이 가볍고 임신 기간 동안 관리가 안 되며, 다수는 임신기간 동안 알코올 섭취 또는 흡연을 계속하는 경우로 조사되었다. 산전 관리나 담배와 약의 사용에 대해서도 소홀한 것을 알 수 있다.

      청소년 임신기의 모체와 태아의 건강 상태를 결정하는 주요한 요소는 바로 영양상태를 들 수 있다. 성장한느 태아와 태반에서 영양 필요량이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모체의 영양 필요량이 증가하므로 그 필요량은 극로록 높다. 불규칙한 식사나 편식, 다이어트와 체중에 대한 관심이 주된 청소년이 그들의 식사에서 충분한 미량영양소 섭취를 기대하기란 어렵다. 10대 임신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식이성 결핍 현상이 널리 퍼져있어 아연은 필요량의 60%, 철은 50%, 칼슘은 72% 수준으로 섭취하고 있었다. 오랜 기간 불충분한 미량영양소 섭취 시 모체의 건강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이는 불충분한 칼슘 섭취가 뼈에 무기질 보유하는 기능을 약화시켜 노년기의 골다공증 증세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최대 골밀도를 이루어 놓는 청소년 시기를 놓치기 쉬운 것이다.

      10대 임신부는 충분한 양의 에너지, 칼슘, 철, 아연, 비타민 C, 비타민 B6, 엽산의 섭취를 강조해야 하며, 임신 중기, 말기에는 체중 증가를 위해 충분한 양의 에너지와 단백질 섭취를 강조해야 한다. 식품으로 영양적 흡수가 불충분하다면 매일 비타민과 무기질 공급을 권장할 필요가 있다.

       

      다태아 임신

      단태아 임신과 비교하여 쌍둥이 임신은 저체중의 출생 비율이 8배 이상이며, 조산 확률도 5배가 된다. 다태아 임신 시 영양적 필요량은 높으므로 불충분한 영양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태아 임신은 태반 호르몬의 순환량이 증가하고, 혈액은 25% 증가하며, 태반과 신장의 혈액 유동량도 월등히 증가한다. 초기에 제충이 증가되고, 전체 체중 증가도 단태아 임신부보다 더 높다. 철저한 산전 관리와 영양적 상담이 필요할 수 있으며, 임신 기간 동안 체중증가는 18-20.3kg정도 이다. 또한 비타민과 무기질 공급을 권장하고, 다태아 임신부를 위한 권장량에 준하는 에너지 섭취가 필요하다.

       

       

      임신성 당뇨병

      24-26주 사이 임신성 당뇨병 검사를 진행하게 되는데, 이 검사는 임신부들의 두려움의 대상이 되곤 한다. 유전력이라든지, 비만 등 뚜렷한 원인이 있다기보다는 호르몬의 작용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상이 어렵기 때문이다. 임신 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태반의 락토겐, 프로락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등의 능력을 감소시키는 코티솔의 수준이 증가한다. 이러한 현상을 조절하기 위해 포도당 대사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체내에서는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러한 역할이 부족한 3-5%의 임신부는 당뇨병으로 진행되게 되는 것이다. 

      임신성 당뇨병의 위험요인으로 임신성 당뇨병의 병력이 있는 경우, 당뇨의 증상이 있는 경우, 공복 시 혈당이나 식후 혈당이 정상보다 높은 경우, 비만, 이전 출생아가 거대아인 경우를 들 수 있다. 임신성 당뇨병을 주의 깊게 인식하지 못하면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쳐 출생 전 질병률과 사망률의 위험이 증가되고 기형아의 출산률이 높아진 과거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영양과 적절한 운동은 임신성 당뇨병 임신부에게 도움이 되며, 개개인 식사 계획을 권장량에 맞게 세밀하게 계획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전문가와 상담을 하면 더욱 바람직하다. 최근 식사지침으로 당질을 40-50%, 단백질을 10-20%, 에너지의 10% 미만을 포화지방으로 하는 것을 제안한다. 또한 아침 식사로 섭취하는 당질의 섭취를 제한하고 하루 음식 섭취의 빈도수를 높여 하루 3번의 식사와 3번의 간식을 추천한다.

       

      비만

      체중이 유의하게 초과되는 경우 임신성 고혈압, 부종, 뇨 중 알부민, 임신성 설사, 빈혈, 담석증, 산후감염 등의 임신기와 산후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하지만 임신 기간 동안에는 무리한 체중 감량 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저칼로리 식사는 태아의 성장에 손상을 주고, 임신 기간 동안 필수적인 철, 칼슘, 엽산 등 주요한 미량영양소의 농도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임신 동안 단식이나 저칼로리 식사가 모체의 혈액 내에 케톤체를 생산해 고농도가 되면 태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임신 초기 입덧 등으로 체중이 감소할 수는 있으나 정상 범위 내에서 체중 감량이 아닌 유지 및 증가가 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임신성 고혈압

      임신부의 고혈압은 임신 기간동안 일시적이며 심하지 않으나, 단백뇨와 함께 혈압 상승을 가져오는 자간전증(preeclamsia) 현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 현상이 심해지면 혈장 단백질의 유실로 부종을 일으키고 혼수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임신성 고혈압이 임신부의 사망요인 두 번째 원인이 되며 태아에게 해롭다. 저체중과 조산 위험이 높아지고 사산아 비율은 정상 임신의 2배에 달한다. 

      임신 전에 고혈압이 있거나 임신성 고혈압의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 발생 위험이 높으며, 흑인 여성, 청소년(50% 이상 더 위험), 고령 임신(35세 이상), 다태아 임산부, 초산부인 경우 확률이 더 높다. 

      여러 연구에서 임신성 고혈압은 임신 기간 동안 고염분 섭취와는 관련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나 일반적으로 나트륨 과잉 섭취를 하고 있는 현대인을 고려하면 일반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 몇 역학 연구는 칼슘 섭취와 임신성 고혈압 사이 역의 관계를 보여주는데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임신 기간 동안 칼슘 보충이 자간전증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식사에서 적절한 칼슘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적정량 보충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