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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모유 수유 기간 중에 건강한 생활을 운동, 흡연, 카페인, 알코올, 미량영양소 섭취 등으로 알아보고 채식주의자의 식사를 추가적으로 확인해보고자 한다.
1. 수유 기간 중 운동
산후 기간 중 운동은 임신 기간 동안 늘어난 체중을 감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운동은 산후 우울증 등의 심리적인 요인에 원기를 제공하므로 추천할 수 있다. 운동으로 에너지를 소비하면 섭취량이 늘어나 단백질과 미량 영양소의 충분한 섭취를 돕게 된다.
적당한 운동은 운동을 하지 않는 수유하는 여성과 비교할 때 에너지 섭취량이 많고, 체지방은 낮으면서 모유 생산량은 같게 된다. 격렬한 운동의 효과는 증명되지 않았으며, 모체의 혈액 및 모유의 유산 농도를 증가시켜 모유에 신맛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영아가 모유의 맛에 거부감을 줄 수 있다.
앞글에서 언급한 미국의 한 대학 산부인과에서 분만 전후 운동에 대한 지침을 보면 운동을 원하는 모유수유 모체도 안전하게 운동을 할 수 있다. 유방 보호를 위해 지지가 잘 되는 속옷을 착용하고, 너무 큰 행동은 최소화해야 한다. 수유로 인해 수분 필요량이 증가하므로 운동 전과 중간에도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은 필수다.
2. 수유 기간 중 흡연
- 모유 분비량에 관하여: 흡연은 모유 생산량을 감소시키는데, 이는 흡연시 저체중아를 출산하는 것과 연관이 된다. 태아가 작으므로 수유분비량도 적어지는 것이다. 또한 심한 흡연 (하루 15개비 이상)은 혈중 프로락틴 호르몬을 30-50% 수준까지 떨어뜨리므로 모유량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
- 영아에 미치는 부작용에 관하여: 담배연기의 니코틴과 그 산물이 모체의 혈액에서 모유로 쉽게 이행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흡연 후 니코틴이 모체 혈중 보다 모유에서 더 높을 수 있고, 반감기는 혈액보다 모유에서 더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한 흡연은 영아에게 니코틴 중독뿐 아니라 발암물질이 모유로 이행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수유 중인 여성에게는 금연이 권장되지만 흡연할 경우 영아에게서 멀리 떨어지고 흡연과 수유 간격을 가능하면 길게 하여 영아에게 니코틴 노출 기회를 줄여야만 한다.
3. 수유 기간 중 커피와 카페인 섭취
수유하는 모체가 섭취하는 카페인의 1%가 모유로 전달되며, 모유 내 농도는 모체의 혈장 농도의 50-80%정도이다. 영아의 카페인 대사는 성인에 비하면 훨씬 느리며, 빈번하게 카페인에 노출될 경우 체내 카페인이 축척되어 흥분 및 각성상태가 될 수 있다. 모유를 수유하는 여성은 하루 1-2잔 이내의 커피가 허용된다. 이는 모유 중 카페인 수준이 올라가지 않을 수 있다. 한 연구에서는 수유기간 동안 하루 3잔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이 모유 중 철분의 농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영아 초기의 철분 상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4. 수유 기간 중 알코올
알코올은 모체의 긴장을 이완시키고 모유 사출을 촉진한다고 전통적으로 알려져왔으나, 실체는 모유 사출을 저해한다. 에탄올은 뇌하수체에서 옥시토신의 분비를 저해하여 이러한 모유 사출의 억제를 가져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모유 수유 중 모체의 알코올 노출은 영아의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데, 영아에게 기면 및 졸음을 일으키고, 1세의 영아에게 지연된 저인운동 발달 위험을 증가시킨 것으로 연구되었다. 주 1 -2회 음주는 영아에게 정신지체 관련 증상은 없었으나 지나친 음주는 영아와 모체 모두에게 해로운 것은 분명하다. 해로운 알코올 수준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5. 수유 기간 중 미량영양소의 보충
모유 수유 여성에게 정기적인 비타민 및 무기질의 보충제 복용이 권장되지는 않는다. 균형적이고 다양한 식사를 통해 적절한 양의 비타민과 무기질을 얻을 수 있다고 여기기 떄문인데, 그러나 일부 제한된 식사를 하던 모체의 경우는 보충제가 효과적일 수 있다. 유당불내증ㅇ 있는 여성은 칼슘을 보충할 필요가 있는데, 식사로 600mg의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보충제가 효과적이다. 또한 저소득으로 인한 식사 섭취 제한이나 과도한 다이어트로 권장량에 맞는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 못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또한 햇빛 노출이 적은 경우 비타민 D가 강화된 제품이나 매일 10 마이크로그램의 비타민 D 보충제가 필요할 수 있다. 완전 채식주의자의 경우도 비타민 B12를 2.6 마이크로그램을 매일 보충할 필요가 있다.
6. 수유 기간 중 채식주의자의 식사
다양한 채식주의의 종류가 있으나 계란과 우유를 먹는 락토오보 베지테리안의 경우는 모체와 영아의 건강을 유지할만큼 충분한 영양이 공급된다. 육식은 하지 않고 유제품을 섭취하는 부분적인 채식주의자도 하루 평균 티아민, 리보플라빈, 니아신, 칼슘, 철분, 비타민 A, C 섭취량이 권장량에 부합하거나 충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수유부는 일반보다 증가된 영양 필요량을 맞추기 위해 락토오보 베지테리안도 다양한 종류의 곡류, 두류, 난류, 견과류, 유제품 및 과실류 등의 섭취가 필요하다.
극단적인 채식주의자의 경우는 비타민 B12 결핍이 나타나므로 강화 두유, 보충제 등으로 부족분을 보충해야 한다. 또한 완전채식주의자는 비타민 D 함량이 대부분 낮으므로 햇빛에 자주 노출하고 매일 10마이크로그램의 비타민 D 섭취가 권장된다.
채식 수유부를 위한 식사 지침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곡류, 견과류, 두류, 조일류: 전곡류, 콩류, 종실류 포함하여 6회 이상 섭취
- 유류, 난류: 단백질 보충을 위해 낙농제품과 난류 섭취
- 채소류: 짙은 녹채소류 1회 이상 섭취
- 과일류: 비타민 C 급원을 위해 1-4조각 이상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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